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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스웨덴 시간 및 1948년 0-12 대패 떠올랐다

한국 스웨덴 시간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드디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본선 1차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양팀 모두에게 이번 대결은 물러설 수 없다. F조에 독일과 멕시코 같은 16강 진출 유력한 팀들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 스웨덴 서로를 1승 상대로 여길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 스웨덴이 다소 벅찬 상대로 느껴질지 모르나 독일과 멕시코에 비하면 현실적으로 1승을 노릴만한 팀으로 볼 수 있다.

 

 

[사진 = 스웨덴 대표팀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세계적인 공격수가 없다. 그럼에도 즐라탄 없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와의 접전 끝에 1~2차전 통합 스코어 1-0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적인 축구 강호 이탈리아에게 충격의 월드컵 탈락을 안겨줬던 스웨덴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 입장에서 스웨덴전 승점 획득이 꼭 필요한 이유는 그 다음 상대가 멕시코, 독일 같은 16강 진출 단골팀들이기 때문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스웨덴 전망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것이다. 스웨덴에서 즐라탄이 없다는 점은 수비 불안에 시달리는 한국에게는 그나마 위안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 스웨덴 시간 지켜보며 경기를 시청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의 최근 A매치 6경기 성적이 1승 1무 4패로서 상당히 부진하다. 그중에 3경기가 북아일랜드전, 폴란드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이었으나 모두 패했다. 특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당했던 패배는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그럼에도 한국 스웨덴 월드컵 맞대결은 신태용호가 올인해야만 하는 경기다. 비록 멕시코와 독일을 넘지 못하더라도 스웨덴 상대로 승점을 얻으면 적어도 3전 전패의 치욕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선수들의 피지컬이 한국보다 발달되었으나 오히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문선민 같은 발이 빠른 선수들에게 약점을 드러낼 위험성이 있다. 이승우와 문선민이 한국 스웨덴 월드컵 맞대결에서 조커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전반전까지 잘 버텨준 뒤 후반전에 올인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사진 = 한국 스웨덴 시간 러시아 현지에서 6월 18일 월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9시에 진행된다. 한국 스웨덴 시간 우리나라에게는 황금 시간대에 펼쳐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시절에 새벽이나 출근 시간대에 한국전 시청했던 때를 떠올리면 한국 스웨덴 시간 그야말로 최상이다. 이 경기는 러시아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스웨덴 전적 우리나라에게는 다소 열세다. 4전 2무 2패를 기록했던 것. 1948년 런던 올림픽(2012년 런던 올림픽이 아니다!) 스웨덴전에서 0-12 대패를 당했으며 1996년 평가전에서는 0-2로 패했다. 2005년 스웨덴과 두 번의 평가전을 치르면서 각각 1-1,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국 스웨덴 전적 2무 2패 한국 열세가 됐다. 지금까지 한국은 A매치에서 스웨덴을 이긴 전적이 없다. 다만, 2년 전이었던 2016년 7월 29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스웨덴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3-2로 이겼던 경험이 있다.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에게 스웨덴 축구는 결코 낯설지 않을 것이다.

 

특히 1948년 런던 올림픽 한국 스웨덴 0-12 대패는 눈여겨 봐야 할 전적이다. 한국이 국제 축구계에서 철저한 변방이었던 먼 옛날에 스웨덴에게 12실점을 허용했던 때가 있었다.(지금은 올림픽 경기가 A매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70년이 지난 2018년 지금은 달라야 한다. 70년 전의 한국 축구가 스웨덴에게 0-12로 졌다면 지금은 스웨덴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70년 사이에 한국이 눈부신 경제 성장 속도와 더불어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것처럼 이제는 축구도 스웨덴을 이길 필요가 있다.

 

 

[사진 = 손흥민은 유독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 팀들에게 강했다. 노란색이 1ST 유니폼인 도르트문트에 강한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흥미롭게도 스웨덴은 노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한국전에 임할 예정이다.(한국은 흰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손흥민이 노란색에 강하다는 점에서 한국 스웨덴 맞대결을 통해 골을 넣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지 기대된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사진 = 한국 스웨덴 시간 국내 기준으로 2018년 6월 18일 오후 9시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18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명단 정리]

 

한국 스웨덴 월드컵 맞대결 전망에 대하여 사람마다 서로 다르게 여기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16강 진출 전망이 어렵다. 멕시코와 독일이 스웨덴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스웨덴전에서 승리한 뒤, 멕시코전에서 최소한 비기고, 독일전은 적어도 대량 실점 패배를 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과연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할지 알 수 없으나 일단 스웨덴전은 한국이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멕시코전, 독일전 생각할 필요 없이 스웨덴전은 총력전을 펼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되돌아보면, 한국은 지난 4번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승점을 기록했다. 2002년 폴란드전 승리, 2006년 토고전 승리, 2010년 그리스전 승리, 2014년 러시아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을 놓고 보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승점을 기록할지 기대된다. 되도록이면 그 승점이 3점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